한국, 자유방북 허용조치로 금강산 개별관광 뚫자

[오피니언] 한국, 자유방북 허용조치로 금강산 개별관광 뚫자 통일비칼럼, 오피니언 by 김영윤. 2019. 12. 05 “금강산 지역에 방치된 340개 정도의 컨테이너를 정비하는 것을 북한은 철거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” 금강산 지역 관광시설 철거문제와 관련하여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최근 관훈 토론에서 한 말이다. 이는 북한의 의도를 크게 잘못 파악하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. 가설시설물 정비를 앞세워 우리 정부는…

휴전선도 …베를린 장벽처럼?

[오피니언] 휴전선도 …베를린 장벽처럼? 통일비칼럼, 오피니언 by 김영윤. 2019. 11. 07 우연이 아닌 필연이었다. 분단의 벽 무너진 까닭은 1989년 11월 9일. 30년 전 오늘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. 장벽이 붕괴되던 날 갑자기 뉴스를 보고 그 사실을 알았다. 실감할 수 없었다. 장벽이 무너진 다음 날, 내가 살았던 브레멘 시청 앞 광장으로 나갔다. 학위를 마치고 잠시 몸담았던 독일회사의…

독일 통일과 남북관계에서의 자주권

[오피니언] 독일 통일과 남북관계에서의 자주권 통일비칼럼, 오피니언 by 김영윤. 2019. 10. 07   오는 10월 3일은 독일통일의 날이다. 햇수로 30년째다. 독일통일에는 고르바초프를 빼놓을 수 없다. 그의 페레스토로이카(perestroika, 개혁), 글라스노스트(Glasnost, 개방)가 있었기 때문에 동서독이 통일할 수 있었다. 고르바초프는 자신을 불태워 세계를 바꾼 촛불 같은 사람이다. 구소련을 무너뜨려 인류를 구했지만, 자신은 몰락한 사람이다.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동유럽…

현 남북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

[오피니언] 현 남북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 통일비칼럼, 오피니언 by 김영윤. 2019. 08. 20  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“한미연합군사연습이 끝나는 대로 협상을 시작하고 싶다”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. 트윗을 통해 이 사실을 전한 트럼프 대통령도 “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길 고대한다”고 했다. 두 정상의 회동을 준비하려는 듯 「비건」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…

판문점 북미정상회담, 남북관계개선으로 이어야

[오피니언] 판문점 북미정상회담, 남북관계개선으로 이어야 통일비칼럼, 오피니언 by 김영윤. 2019. 08. 08   한 편의 드라마였다. 남북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미국의 대통령이 북미관계 역사상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은 것이. 회담을 예비한 복잡한 절차 없이 뜻밖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. 깜짝 상봉을 가능하게 한 양 정상의 의기투합. 그 속에 숨겨진 정치적인 의도를 차치하더라도 이 번 회담을…